인기가요 엔딩, ‘권리세 애도’ 물결 이어져···“두손 모아 기도합니다”

인기가요, 권리세 애도. 사진=SBS ‘인기가요’

SBS '인기가요'가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권리세와 고은비를 애도했다.

7일 방송된 '인기가요'에서는 씨스타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숙연한 분위기로 엔딩무대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씨스타는 수상소감을 통해 "리세 양이 좋은 곳으로 가길 두손 모아 기도 하겠다"고 리세를 추모했다.

이어 MC 백현은 "안타까운 사고로 고은비, 권리세 양이 저희 곁을 떠났는데 그녀들의 아름답고 열정적인 모습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수호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출연 가수들 역시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와 함께 레이디스코드의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가 흘러 나와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인기가요,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애도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애도, 모두 다 침통하구만"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애도, 아직도 정말 믿겨지지 않아"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애도, 정말 눈물나네요"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애도, 인기가요가 슬펐어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대구에서 열린 KBS1 '열린 음악회' 녹화 스케줄을 마친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30분쯤 용인시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멤버 고은비는 숨지고, 권리세는 중태에 빠져 10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은 후 입원해 있었으나 끝내 사망했다.

한편 故권리세의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으로 확정됐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