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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박영선, 새누리·청와대·정부 싸잡아 비판

돌아온 박영선, 새누리·청와대·정부 싸잡아 비판

등록 2014.09.18 15:41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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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한전부지 입찰가 10조원 “특혜성 땅투기” 지적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2015 예산안 평가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2015 예산안 평가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

탈당 의사를 접고 복귀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여전히 직선적이었다.

당무복귀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18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2015년도 예산안 평가 기자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낸 박 위원장은 작심한 듯 정부와 새누리당, 나아가 국회의장에게까지 과감히 쓴소리를 내뱉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담뱃세, 주민세, 자동차세 등 서민증세로 서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재벌기업과 고소득자에 대한 부자감세와 서민증세 정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05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당시 참여정부가 낸 담뱃값과 소주값 인상안에 대해 ‘소주와 담배는 서민이 애용하는 것 아닌가. 국민이 절망하고 있다’고 반대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회의장이 독단적인 의사일정을 철회하고 여야 합의에 의한 의사일정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 매각 입찰에 10조원 가량을 써낸 현대차그룹과 관련해서는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벌어들인 돈이 투자가 되지 않고 사내유보금으로 쌓여 있다가 정부의 특혜성 땅투기 자금으로 사용되는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사내유보금 과세 반대 입장을 표명한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서도 “새누리당이 대다수의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부자와 대기업만을 위한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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