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연구원은 “이번 입찰로 인한 토지매입 비용은 용도변경을 위한 기부채납 등을 감안했을 경우 12조원에 육박한다”며 “올해 6월말 별도 기준으로 3사의 금융상품을 포함한 보유 현금규모는 현대차 20조원, 기아차 6조원, 현대모비스 8조원 수준으로 인수자금 마련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12조원이라는 거금을 주주환원 강화 혹은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 것이 아닌 단순히 ‘호화스러운 사옥 매입’으로 비춰졌을 것”이라며 “향후 주주환원 강화 가능성이 희석되고 성장을 위한 재원 소진이 된 것은 사실이나 이번 딜이 현대차 3사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급락에 따라 현대차그룹 3사의 시가총액은 약 8조4000억원 증발했다”며 “한전부지 감정가와 현대차그룹의 낙찰가격 차이갸 약 8조5000억임을 감안하면 단기적 주가조정을 대부문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만일 추가하락이 발생할 경우 우히려 저가 매수로 접금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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