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이종현(현 방글라데시 국가대표 감독) 사격 해설위원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10미터 공기권총 경기에서 총점 201.3으로 은메달을 차지한 정지혜 선수에 대한 대견한 마음을 전했다.
20일 오전 10시 인천 옥련 국제 사격장에서는 여자 10미터 공기권총 종목 결승전이 열렸다. 여자 단체전에서 나란히 1, 2위로 올라온 김장미와 정지혜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정지혜 선수만 은메달의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이종현 위원은 “과거의 부상경력과 심적부담을 이겨낸 정선수를 대견하게 생각한다”라며 정선수를 축하했다. 또한, 마지막 시리즈에서 정지혜 선수가 10.3을 기록한 중국의 ZHANG Mengyuan 선수를 0.3점차로 누르자, “정지혜 선수는 격발이 좋다. 격발이 중국을 눌렀다”라고 정 선수를 추켜세웠다.
경기 중 김장미 선수가 충 손잡이를 자주 만지는 모습이 목격되자 이종현위원은 “손잡이가 잘 맞지 않을 때 나오는 모습이다”라며 일반인이 쉽게 알수 없는 모습까지 전해 이해를 도왔다. 그는 또, 4번째 시리즈에서 탈락한 김장미선수에 대해서는 “김장미가 25미터 종목에서 칼을 갈 것이다. 기대된다”라며 파이팅을 불러 일으켰다.
작년부터 바끤 경기규칙으로 기록이 낮은 선수들이 하나둘씩 퇴장할 때 ‘축하한다’는 장내 아나운서 멘트가 나오자 이종현 위원과 이동현 캐스터는 “사격 경기장에서 이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장을 뒤로하는 선수들에게 부적절한 표현을 한 장내 아나운서에 개념발언을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명쾌한 중계방송을 약속한 SBS는 탈락제로 바뀐 사격 경기 방식을 쉽고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시청자에 이해를 도와 많은 호평을 받았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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