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 선수가 200m 자유형 개인전에서 3위로 들어오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50m까지 1위로 치고 올라갔다. 이때 쑨양 선수는 박태환 선수에 0.14초 뒤졌으며,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 선수는 0.21초 차이를 내고 있었다.
격차가 벌어진 것은 바로 50~100m 구간이다. 이 구간에서 박태환 선수는 쑨양 선수에게 추격을 허용한 것. 이 차이는 0.15초였다.
하지만 박태환 선수는 쑨양 선수를 뒤쫓아가며 0.04초까지 전력을 다했다.
결국 박태환 선수는 150~200m 구간에서 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쑨양과 하기노 선수에게 1,2위권을 내줬다.
하기노 선수는 150~200m구간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쑨양 선수도 제쳤다.
이날 기록은 일본의 하기노 선수가 1분 45초 23으로 1위, 쑨양이 1분 45초 28, 박태환 선수는 1분 45초 85로 3위를 기록했다.
박 선수는 경기를 마치고 "많이 힘드네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박 선수는 "좋은 기록이 안나와서 아쉽다. 메달이야 좋은 경기 나왔으면 좋은 메달도 나왔을텐데 아쉬운 면이 많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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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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