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산업단지, 스마트·혁신 산업단지로 전환”
산업통상자원부는 ‘혁신 산업단지’, ‘산학융합지구’, ‘산업단지 혁신 펀드’,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 등 4개 사업의 대상단지와 사업자 등을 연내에 선정하기 위해 사업 공고를 동시에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스마트 혁신산단 전환계획’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이 계획은 산업단지가 문화편의시설 부재, 연구개발(R&D) 혁신 저하 등의 이유로 청년층 첨단기업이 산단을 기피하고 있어 이를 스마트·혁신 산업단지로 전환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부는 30일부터 11월 18일까지 3개의 혁신단지를 추가로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 대상은 착공 20년 이상 된 국가, 일반 산업단지로 신청은 지자체 시·도지사가 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경제적 기여도와 파급효과 등 사업 필요성이 크고 사업추진 여건이 양호하면서 지자체의 참여의지가 큰 단지를 중심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혁신단지로 선정된 단지는 단지별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혁신펀드, 산학융합지구 등 지원사업 및 민간투자를 활용해 혁신역량 강화, 근로·정주환경 개선사업 등이 추진된다.
산학융합지구 1곳을 추가 선정하기 위한 사업 공고도 진행된다. 기간은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현장중심의 산학융합 교육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지구에 대해서는 5년간 국비 120억원을 포함 총 24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산업부는 혁신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017년까지 총 17개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는 국가산단 내 3개 후보부지를 대상으로 4차 산업단지 혁신(QWL)펀드 사업의 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가 진행된다.
산업단지 혁신펀드는 민간자본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해 노후 산단 내 업종 고도화 및 복지·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정부 출자예산 130억원을 토대로 민간자금의 투자를 유치해 총 400억원 규모의 민간합동 투자재원 조성을 목표로 삼았다.
아울러 산업부는 30일부터 11월 28일까지 노후산업단지의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 모집 공고를 진행한다. 이번 민간 대행사업 공모의 경우 1만㎡ 이상 대규모, 계획적 개발까지 허용했다.
이 사업은 산단 내 획일적으로 운용돼 온 용도별 구역 변경(산업시설→지원시설 구역)을 통해 산단 내 부족한 지원시설 확충, 근로자의 정주 및 근로여건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4개 사업 선정 공고를 통해 노후 산업단지의 스마트·혁신 산업단지로의 전환이 실행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혁신 산업단지 중심으로 유관부처 지원사업 결집을 추진해 청년 및 첨단기업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재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cr21@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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