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행사이익 반영한 윤호영, 금융사 수장 중 가장 많아JB 김기홍 29억···하나 함영주 19억, 4대 금융지주 중 최대지방 금융지주도 6~29억···성과급·주식 보상에 보수 격차
올해 상반기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수십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는 스톡옵션 행사이익이 반영되면서 81억원이 넘는 보수를 기록했고, 지방 금융지주 회장들도 최대 29억원대 보수를 수령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윤 대표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81억7500만원으로 주요 금융사 수장 가운데 가장 많았다. 급여 3억4900만원과 상여 5억3600만원에 2019년 부여받은 스톡옵션 행사이익 72억9000만원이 더해졌다.
해당 스톡옵션은 고객 수 1300만명과 법인세차감이익 1300억원 달성을 조건으로 부여된 장기 성과 보상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윤 대표의 스톡옵션은 성과 달성을 전제로 부여된 장기 성과 보상"이라며 "지난 10년간 카카오뱅크를 성장시킨 장기 성과에 대한 보상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지주 회장 중에서는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급여 4억원, 상여 3억원, 주식연계현금보상 22억4300만원을 합쳐 29억4800만원을 수령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4대 금융지주 회장 중에서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보수가 19억2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급여 4억5000만원과 상여 4억7000만원에 2022~2024년 성과연동주식 보상제도(PSP)에 따른 장기성과급 10억200만원이 포함됐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급여와 상여 등 현금 보수 9억3800만원에 더해 장기성과급으로 신한지주 주식 5739주를 받았다. 2분기 말 기준 주식 평가액은 약 5억5000만원이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8억1500만원의 보수와 함께 우리금융 주식 1만7893주를 성과연동 보상으로 받았으며 평가액은 약 5억1900만원이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상반기 보수 6억5000만원과 성과급 주식 2382주를 받았다. 주식의 2분기 말 평가액은 약 3억7300만원이다.
이 외에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7억7100만원,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은 6억11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상반기 보수가 5억원을 넘지 않아 반기보고서에 별도로 기재되지 않았다.
4대 은행장 중에서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12억8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진완 우리은행장 8억2900만원, 이호성 하나은행장 7억9100만원, 이환주 KB국민은행장 5억4800만원 순이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급여 2억8000만원, 상여 13억2300만원, 주식 기준 보상 14억3300만원 등 총 30억3900만원을 받았다. 외국계 은행인 이광희 SC제일은행장은 주식 기준 보상을 포함해 18억100만원을 수령했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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