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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스마트폰 품은 알뜰폰 단통법 반사이익에 웃는다?

중국산 스마트폰 품은 알뜰폰 단통법 반사이익에 웃는다?

등록 2014.10.02 18:11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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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된 후 상대적으로 보조금이 적다는 불만들이 터져나오면서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알뜰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 알뜰폰 업체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반사 이익이 더욱 극대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미디어로그는 지난 1일 세계 3위의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와 손잡고 국내 소비자에 최적화된 프리미엄급의 중저가 스마트폰 ‘X3’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화웨이 X3. 사진=화웨이 제공화웨이 X3. 사진=화웨이 제공


‘X3’는 ‘아너6’의 한국 모델로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키린(Kirin) 920 프로세서, 2GB(기가바이트) RAM, 16GB 내장 메모리,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3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으며 광대역 LTE-A를 지원한다. 출고가는 52만8000원(부가세 포함)으로 미디어로그가 새로 출시한 ‘비디오 LTE 요금제’를 2년 동안 사용하면 17만1600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할부원금 35만6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스펙 상으로는 갤럭시S5와 LG G3 수준과 비등하지만 월 최대 62GB의 LTE 데이터를 월 4만3500원이라는 저렴한 요금과 국내 스마트폰 가격의 절반 수준의 단말기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알뜰폰 특성상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할 것으로 보이는 ‘로그 LTE 30’을 이용해도 15만8000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X3를 필두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특수를 노린 중국 스마트폰의 국내 알뜰폰 시장 진출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미디어로그를 비롯해 머천드코리아, 스페이스네트, 홈플러스 등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업체들은 X3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샤오미와 레노버 등 중국 인기 브랜드들도 잇따라 한국 알뜰폰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LTE 요금제에 주력하고 있는 미디어로그의 중국산 저가 스마트폰 전략이 성공할 경우 CJ헬로비전이나 SK텔링크 등에서도 중국산 저가 스마트폰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저렴한 중국산 스마트폰과 기존 이통사 대비 최대 절반가량 저렴한 통신비를 자랑하는 알뜰요금과 만나면서 시너지가 더욱 극대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더욱이 제조사와 통신사의 지원금이 나눠서 표기되는 ‘보조금 분리공시제’가 단통법 세부 고시에서 빠지면서 알뜰폰이 가계통신비 인하의 대안이 될 것이란 주장은 더 큰 힘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의 월평균 요금은 약 1만2000원으로 기존 이통3사의 평균 수준인 3만4399원보다 30~50% 저렴하다”며 “단말기 수급에 있어서 기존 제조사의 눈치도 봐야하고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들여온다해도 개런티 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스마트폰과 알뜰 요금제의 만남은 가격경쟁력에 있어 호재”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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