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아 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법원이 인정한 소방공무원 초과근무수당 지급대상 인원 총 3만2395명 중 이를 지급받지 못한 사람은 2136명, 금액은 173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중 서울이 가장 많은 560억원, 경기는 508억원, 인천은 370억원으로 각각 상위 1,2,3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소방공무원을 국가공무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소방공무원의 처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국가에서 수당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소방공무원들이 어떻게 사명감을 갖고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긴급한 재난 현장에 투입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주는 소방공무원들에게 사명감과 책임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정부는 기본적인 권리 보장과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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