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한채' 현상, 실수요 집중 가속화매물 급증, 집값 하방 압력 확대대통령 강한 메시지, 시장 매도세 촉진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5월 9일 예정된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기조를 유지하며 다주택자에 대한 강도 높은 메시지를 연이어 발신하고 있다.
대통령은 1월 25일 소셜미디어 엑스(X·구트위터)를 통해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며 "비정상적인 버티기가 이익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자·투기 목적 다주택 취득에 대한 금융 혜택 문제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들은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매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13일 기준 6만3745건으로, 1월 23일 5만6219건 대비 약 13.3%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는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로 매물이 늘면서 집값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수요자들은 하락 우려 속에서 입지와 가격 방어력이 높은 '가치 단지' 위주로 수요를 집중하고 있다.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 기준 서울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4억6593만원, 하위 20%는 5억84만원으로 약 30억원 차이를 보였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상하위 가격 배율이 6.9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까지 매물 출회가 이어질 수 있지만, 입지 경쟁력이 있는 단지는 가격 방어력이 높아 실수요자의 수요 집중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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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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