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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해운, 선물거래로 계열사 부당지원

SK해운, 선물거래로 계열사 부당지원

등록 2014.10.10 10:42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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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SK해운이 선물거래를 통해 계열사를 부당지원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K해운 영국 런던법인 경영진은 2008년 한 해운업체 런던지사를 통해 670억원을 운임선물거래(FFA)에 투자하는 형식으로 계열사를 부당지원한 혐의(배임 등)를 받고 있다.

앞서 SK해운 측은 운임선물거래로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보자 이를 만회하려고 해운업체를 통해 운임선물거래에 추가 투자했으나 오히려 500억원대의 손실을 더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몇 달간의 수사를 통해 일부 불법혐의가 있었던 것을 확인했으며 선물거래에 투입된 자금의 출처와 투자금의 행방을 쫓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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