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엄마의 선택’은 잘못을 저지른 아들, 그리고 그런 아들을 감싸려는 엄마의 가슴뭉클한 모성애를 그린 드라마로 SBS드라마본부의 김진근감독과 정도윤작가가 호흡을 맞췄다.
특히 드라마에서는 극 스토리 전개상 법정장면이 등장해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인데, 지난 7월 진행된 이 장면의 촬영 직후 연기자와 스태프들 모두 감탄했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이는 연출을 맡은 김진근감독의 센스에서 비롯되었다. 대본 리딩 당시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하던 김감독은 배우들에게 법정장면 촬영에 대한 시간을 따로 가지기도 했다.
그러다 본 촬영이 시작되자 판사, 검사, 변호사 등의 연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김진근감독은 순간순간 “큐”와 “컷”을 번갈아 갔는데, 어느 순간 모든 촬영이 순조롭게 끝나 있었던 것.
이에 오현경을 비롯한 전 연기자들, 그리고 스태프들은 이구동성으로 “벌써 법정장면 촬영 끝난거냐?”, “혹시 감독이 천재가 아닌가?”라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였다.
한 제작진은 “대본상 이정도 분량의 법정장면이면 시간이 꽤 걸리고, 배우들도 많은시간이 소요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김진근감독님이 사전에 카메라 위치와 배우들 촬영순서를 아주 꼼꼼하게 준비하신 덕분에 모두들 깜짝 놀랄정도로 촬영이 일찍 마무리되었다”고 귀띔했다.
한편 ‘엄마의 선택’은 오늘(12일) 1, 2부 연속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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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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