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4월말 도입된 월세대출이 올해 8월말 현재까지 17건 대출에 그쳤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의 실적은 아예 없다.
월세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7개 은행의 상품 판매를 분석한 결과 우리은행(7건, 8300만원) 신한(7건, 7600만원) 하나(1건, 1000만원) 외환(1건, 1300만원) 국민(1건, 1500만원)으로 건수가 모두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대출은 5개 은행(신한·외환·기업·국민·농협)에서 취급하는 보증금부 월세 전용의 한도대출 상품과 2개 은행(우리·하나)처럼 보증부월세 및 순수월세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김종훈 의원은 “세입자라면 이자율이 낮고 일시에 목돈을 대출받아 보증부월세 등을 지급할 수 있는 전세대출 등을 선호할 것”이라며 “현실과 괴리된 정책실패 사례”라고 지적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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