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악역의 자리에 오른 이유리가 시민들의 욕설에 묘한 쾌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유리는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유리는 "'왔다! 장보리' 촬영 중 한 시민으로부터 '저 독한 X'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리는 "묘한 쾌감이 있더라. '내 연기가 먹히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유리와 오연서, 김지훈 등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촬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마침 지나가던 버스에 탑승해있던 승객에 촬영 중인 이유리를 보고 "저 나쁜X"이라고 크게 소리치는 상황과 이를 듣고 깜짝 놀라 토끼눈이 된 이유리의 반응이 공개돼 폭소를 낳았다.
이유리는 '왔다장보리'에서 희대의 악녀 연민정 역을 맡아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쳐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드라마에 푹 빠져있는 시청자로부터 미움을 사게 된 것.
또한 김지훈 역시 촬영 중 이유리와의 호흡을 펼치던 중 "연기인지 실제인지 알 수가 없다"며 실감나는 그의 연기력을 칭찬하는 모습으로 '왔다장보리'의 흥행 비결을 엿볼 수 있게 해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
힐링캠프 이유리 촬영 중 시민에게 욕 먹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이유리, 정말 당황했겠다" "힐링캠프 이유리, 연민정 빙의" "힐링캠프 이유리, 볼 수록 호감" "힐링캠프 이유리 욕먹을 만큼 연기를 잘 했던 거죠"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유리는 '왔다! 장보리'를 촬영하며 겪은 에피소드와 연기 데뷔 15년 동안 겪었던 아픔과 기쁨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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