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 초월 인물중심 중용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한 지 1개월째 되는 2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행보를 전했다.
이날 문 위원장은 “취임 이후 당 재건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고 이제 막 출발선에 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당 재건 작업의 일환으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설치해 지역위원회를 구성하는 작업의 필요성과 중대성을 강조했다.
지난 10일 조강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조정식 새정치연합 사무총장은 이날 “22일 2차 조강특위가 개최될 예정이고 23일부터는 전체 실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감 직후인 28일부터는 조강특위의 본격적인 심사가 시작돼 11월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지역위원회 정비와 당원 배가운동 등을 거쳐 내년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강특위의 심사 기준과 원칙에 대해 문 위원장은 “공천과는 다르게 사람 중심으로 계파를 초월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방식은 “현재까지 서울 심사가 진행됐고 23일부터는 지역 실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필요하면 면접도 진행해 최대한 공정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위원장은 “조강특위가 최선을 다해 결과물을 가져오면 비대위에서는 토시하나 안 고치고 그대로 할 것”이라며 최선의 원리 원칙에 맞는 조강특위 결정을 촉구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의 비대위 불참과 최측근 조강특위 배제 등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된 ‘당과 거리두기’ 의혹에 대해 문 위원장은 “(안 의원이)조강특위에 지역위원장 신청을 한 것으로 안다”며 “(항간의 의혹처럼)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는다. 비대위의 문을 열어놓고 기다렸지만 그 분이 안 오신다고 했던 것일 뿐”이라고 발언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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