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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 이대로 침몰하나

잘나가던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 이대로 침몰하나

등록 2014.10.28 08:47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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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비정상회담' 방송캡처사진= JTBC '비정상회담' 방송캡처


대세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일본 천황을 찬양하는 기미가요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해 거센 파문이 일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는 일본대표 타쿠야를 대신해 일일비정상으로 다케다 히로미츠가 자리를 대신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인 패널인 다케다 히로미츠가 등장할 때 배경 음악으로 기미가요가 흘러나왔고 방송후 인터넷과 SNS에선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JTBC 제작진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일일비정상 일본 대표의 등장 배경음악으로 부적절한 음원이 사용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는 음악 작업 중 세심히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이며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기세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미가요 비정상회담, PD가 제정신인가”,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어이가 없다”, “기미가요를 사용하다니, 제작진이 비정상?”, “비정상회담, 제발 정신차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정상회담’은 첫 방송 이후 외국인 패널들의 재치넘치는 말솜씨와 한국인보다 뛰어난 한국적 감성을 드러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매주 최고 시청률를 경신하며 승승장구 하던 상황.

사진= JTBC '비정상회담' 게시판 캡처사진= JTBC '비정상회담' 게시판 캡처


최근 패널들의 잇단 하차와 교체로 인해 그 인기가 살짝 주춤했던 ‘비정상회담’은 이번 기미가요 배경음악 논란으로 생각보다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일본에 대한 역사적 앙금이 남아있는데다가 독도 문제와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로 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 위안부 할머니들 문제 역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비정상회담’의 이같은 실수는 제작진의 사과로 끝날 단순한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한편 기미가요는 일본 천황을 숭배하는 내용이 담긴 곡으로 일본 천황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일본의 국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로 사용이 금지됐다가 1999년 다시 일본 국가로 법제화됐다.

일본 야스쿠니 신사 참배 때 부르는 노래로도 알려져 있으며 무엇보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우리 조상들에게 강제로 부르게 한 노래로 국민정서에 부합하지 않은 기미가요가 배경으로 깔리며 ‘비정상회담’은 비난의 화살을 비껴가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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