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고(故) 신해철의 빈소에 동료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오후 1시부터 조문객을 맞이한 故 신해철의 빈소에는 긴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지방에서 생업도 뒤로 한 채 올라와 고인의 빈소를 찾아 그의 넋을 위로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해철의 팬이라는 한 남성은 “어린시절부터 신해철의 음악을 사모하며 자랐다. 아까운 사람이다. 어떻게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을까”라며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생전 신해철을 사랑했던 많은 팬들은 그의 사망소식에 비통한 마음으로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그의 빈소에는 이날 오전부터 수십명의 일반인 조문객들이 빈소 개방을 기다리고 있었다. 현재는 일반 조문객들이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애도했다. 신해철의 동료 연예인들 역시 팬들과 함께 줄을 서야 조문이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뒤 다음날 퇴원했지만 이후 가슴과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20일 새벽 응급조치를 받은 뒤 퇴원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다시 통증을 호소해 재입원 뒤 검사 후 21일 퇴원했지만 22일 새벽 통증을 느껴 서울 아산 병원으로 후송됐고, 이후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장 수술 등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고 엿새째만에 숨을 거둬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에 의한 사망이 원인이다.
고인의 장례는 천주교식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식은 오는 31일 오전 9시로 예정돼 있다. 유해는 서울 원지동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되며 장지는 아직 미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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