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전동석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남자 주인공 악셀 페르센 백작 역에 캐스팅돼 무대에 오른다.
30일 EMK 컴퍼니에 따르면 전동석은 수려한 외모와 지성, 따뜻한 마음까지 겸비하여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웨덴 출신의 젊은 귀족으로, 늘 그녀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로맨티스트이자 진취적인 사고를 가진 이상주의자의 면모를 갖춘 매력적인 인물인 악셀 페르센 백작 역을 맡는다.
지난해 뮤지컬 ‘엘리자벳’의 죽음, ‘노트르담 드 파리’의 그랭구아르, ‘해를 품은 달’의 이훤 등을 맡아 다양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해 많은 여성 팬들을 설레게 했던 전동석은 그 동안의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개성 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지고지순한 사랑을 간직한 로맨틱한 캐릭터를 통해 다시 한번 여심을 흔들 예정이다.
개막을 앞두고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전동석은 “한국 초연에 참여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페르센’ 백작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랜만의 뮤지컬 출연인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는 힘찬 각오를 전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의 환상적인 콤비 실베스터 르베이와 미하엘 쿤체의 신작으로, 고귀한 신분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 오르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통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2013년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신인상을 수상하며 뮤지컬계 대세남으로 거듭난 전동석은 지난 6월 일본 도쿄 글로브좌에서 개최된 ‘보이스 오브 원더즈(Voice of Wonders)’ 콘서트에 옥주현, 김승대, 야마자키 이쿠사부로와 함께 출연해 한일 양국 뮤지컬 팬들의 큰 호응을 얻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스타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한편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다음달 1일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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