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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美, ECB·일본은행에 양적완화 권고

IMF·美, ECB·일본은행에 양적완화 권고

등록 2014.11.08 12:11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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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이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을 상대로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등 확장적 통화정책의 시행을 권고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파리에 있는 프랑스 중앙은행에서 열린 주요국 중앙은행장 콘퍼런스에 참석해 중앙은행이 경기 회복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경제 성장을 지지하고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앙은행은 채권 매입 등 비전통적 수단을 포함해 모든 활용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준금리가 제로거나 제로 수준에 가까운 상황에서 중앙은행은 자산 대량 매입과 같은 비전통적 정책 수단으로 눈을 돌렸다”며 “내 의견으로는 이런 정책이 국내 소비 회복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세계 경제 성장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ECB도 유로존의 경기 회복이 더디고 물가상승률이 올해 0.5%로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부양책을 준비 중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전날 ECB 금융통화정책회의 후 “정책위원회는 필요하다면 비전통적 조치들을 추가로 사용하는 것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시장에서는 ECB가 내년 초 국채까지 사들이는 완전한 양적완화를 시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연준은 지난달 29일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 경제의 개선 흐름이 확고하다는 판단에 따라 월 150억 달러 남은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의 종료를 선언하고 이달부터 국채 및 모기지(주택담보부) 채권을 더는 사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해 2008년부터 채권 매입으로 시중에 4조 달러 이상을 풀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도 이날 “세계 경제가 취약하고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ECB와 일본은행이 경기 침체와 낮은 물가상승률과 싸우고자 비전통적 수단을 취하는 것은 완전히 정당하고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일본은행은 앞서 지난달 말 물가하락으로 인한 경기 부진을 막기 위해 1년간 매입하는 자산을 현재의 약 60조∼70조 엔에서 80조 엔으로 늘리는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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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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