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72%로 전분기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2.29%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대기업여신(2.39%)이 0.11%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여신(2.21%)은 0.0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58%)은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0.49%)도 0.05%포인트 떨어졌다. 신용대출 등 부실채권비율(0.78%) 역시 0.08%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중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26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00억원 늘었다.
부문별 부실채권은 기업여신 부실이 23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8.4%를 차지했다. 이어 가계여신(2조9000억원, 11.1%), 신용카드채권(1000억원, 0.5%) 등의 순이었다.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4조6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중소기업 부문 부실채권비율이 소폭 상승하고 자율협약기업 등의 구조조정 진행에 따라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부실화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 및 건전성분류 실태 점검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하 기자 oat123@
뉴스웨이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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