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10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APEC 만찬에서 아베 총리와 함께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만찬장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 되면서 시작된 대화를 통해 한일 정상은 국장급 협의의 진전을 위해 노력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 향후 한·일 관계 개선의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직접 한 자리에서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 3월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당시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이후 처음이다.
그간 아베 총리는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으나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헌납과 각료들의 신사참배 등의 행위를 이유로 박 대통령이 만남을 유보해 왔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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