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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진했던 중소형株, 상승세 지속될까?

약진했던 중소형株, 상승세 지속될까?

등록 2014.11.18 08:00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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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기업 이익 개선 힘들 듯성장성 높은 중소형주 관심 지속판매 채널 다각화된 기업 매력↑

약진했던 중소형株, 상승세 지속될까? 기사의 사진


올해는 중소형주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연초와 같은 수준으로 돌아간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연초 이후 약 1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전문가들은 대형주들의 이익 성장이 크지 않아 내년에도 중소형주들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499.9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던 코스닥지수는 12일 현재 546.46포인트까지 오르며 약 9.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2011.34포인트에서 1967.27포인트로 뒷걸음질 친 것에 비하면 두드러지는 강세다.

증시전문가들은 올해 보였던 중소형주들의 강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큰 요인은 대형주의 이익성장세가 높지 않다는 것이다.

대신증권 오승훈 연구원은 “시기별로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하겠지만 내년 시장을 전체적으로 봤을 땐 중소형주의 성적이 더 좋을 것”이라며 “대형주가 상승하려면 이익 증가가 있어야하는데 내년에도 그런 그림이 나오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국내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중소형주의 매력을 높이는 요소가 되고 있다. 실제 순이익 추정치를 놓고 봤을 때도 코스닥시장의 매력은 더 높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의 내년 순이익 증가율은 19.8%, 44.9%로 집계됐다.

우리투자증권 하석원 연구원은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종목의 수는 적지만 실적 전망이 있는 개별종목에 대해서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중소형주 가운데서는 오랫동안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가 있고 제품 판매 채널이 다각화된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점쳐졌다.

IBK투자증권 유욱재 연구원은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브랜드가 있는 기업 가운데 제품 판매 채널 및 지역 다각화에 성공한 기업의 주가가 저성장 기간 동안 초과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삼영무역, 인바디, 삼광글라스, 미디어플렉스 등을 꼽는다”며 “이러한 중소형주들의 주가 흐름은 테마성이 아니라 시대 흐름 변화를 반영하며 연속성을 띠고 있어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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