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 KDB대우증권 사장 등을 역임했던 김 전 사장은 18일 “금융인으로서 ‘금융과 더불어 세상을 꿈꾸게 한다’는 비전을 모든 금융투자업권의 지혜와 역량을 통합해 실현하고자 금투협회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 생존과 발전을 위한 업계 역량을 모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며 “최근까지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했던 만큼 업계 상황을 잘 알고 있어 회원사들이 협회에 바라는 바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사장이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현재까지 금투협회장 선거에 참여 의사를 밝히거나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황선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등이다.
현재 재임 중인 박종수 회장은 지난 달 초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바 있어 향후 금투협회장 선거는 최소 5명 이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금투협이 회원 수 167곳을 거느린 증권업계 대표 조직인 만큼 현재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전직 최고경영자(CEO) 6~7명이 차기 협회장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금투협은 다음 달 16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새 회장 선임 절차를 확정하고 선출 공고를 낼 계획이다.
차기 회장은 내년 1월말 회원사 전체 투표를 거쳐 선출될 예정이며 현 박종수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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