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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기다리는 팬택, 본입찰 앞두고 출고가 인하 승부수

새 주인 기다리는 팬택, 본입찰 앞두고 출고가 인하 승부수

등록 2014.11.20 18:50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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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스마트폰 대비 반값에 ‘베가 팝업노트’ 출시···삼정KPMG, 26일에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서울 상암동 팬택 사옥. 사진=팬택 제공서울 상암동 팬택 사옥. 사진=팬택 제공

매각을 위한 본입찰 마감을 앞두고 있는 팬택이 출고가 인하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오는 21일 스위치를 당기면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팝업 펜을 탑재한 스마트폰 ‘베가 팝업 노트’를 35만2000원의 파격적인 출고가에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출시한다.

‘베가 팝업 노트’는 팬택이 법정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출시일이 지연된 팬택의 야심작으로 사양면에서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DMB 안테나를 내장한 세미 오토 팝업 형식의 터치펜을 탑재했고 스마트폰 도난 방지 기술이 적용됐다.

또 ‘안심 클리너’ 앱을 통한 악성 앱 검사와 스미싱 메시지에 대한 알림, 야간 충전 시 자동 검사 등 기능도 있다.

카메라에는 최대 보정각도로 흔들림을 잡아주는 와이드 손떨림방지 기능과 어두운 곳에서 촬영 때 자동으로 밝기를 높여주는 기능도 갖췄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이 제품이 일반 최신 스마트폰보다 가격이 절반 정도 싸다는 점이다. 팬택이 책정한 출고가(35만2000원)에 공시지원금이 더해진다면 소비자들이 20만원 이하의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팬택은 앞서 지난 16일 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서도 최신 스마트폰인 ‘베가아이언2’의 출고가를 78만3200원에서 35만2000원으로 낮춘 바 있다.

팬택이 이 제품을 출시하는 21일은 팬택에 대한 인수 계약 본입찰이 마감된다. 팬택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국내외 업체로부터 인수의향서 등 입찰 서류 접수를 이날 끝낼 예정이다.

그러나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국내외 주요 ICT 업체들이 예상과 달리 본입찰 참여를 망설이고 있어 법원이 예상하는 원매자가 쉽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매각 일정을 한 차례 연기하며 인수 후보를 두 달째 물색 중이지만 적당한 원매자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일부 기업의 경우도 희망 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형국이다.

삼정KPMG는 인수의향서 등 입찰 서류 접수를 21일 오후 3시에 마감하며 입찰 서류 등을 심사해 오는 2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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