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해당 조합장 김모(60) 씨를 재개발 사업 업체로 선정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철거업체, 설비업체 등 특정 업체 네 곳으로부터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각종 편의를 봐달라며 관련 공무원에게 수천만원대 로비 자금을 전달한 혐의로 서모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재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한 전 성남시청 소속 공무원 정모 씨를 출국금지하는 등 신병 확보에 나섰다.
정씨는 10여년 전 성남시청 건축과에서 일하다가 뇌물수수 사건에 휘말려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7월부터 주요 뉴타운지구 재개발을 둘러싼 비리를 집중 수사했다.
지난달에는 리베이트를 주고받고 공사비를 부풀리는 등 혐의로 가재울·왕십리·거여·북아현 뉴타운지구 4개 구역 재개발조합 전·현직 임원과 시공사 관계자, 철거업체 임원 등 20명을 기소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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