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정환이 결혼을 앞두고 또 다시 사기 혐의로 피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고소인은 지난 7월 신정환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가 ‘채무 상환 약속’을 받고 소를 취하한 동일인물이다.
9일 한 매체는 고소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정환이 10월 17일까지 1억4000만원을 상환한다는 각서를 받고 소를 취하했는데 3000만원만 갚고 약속한 석달이 지나고 5개월에 접어든 현재까지 연락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에 서울 중부경찰서는 사건을 접수한 뒤 조만간 신정환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A씨는 2010년 신정환이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며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아갔지만 해준 것이 없다는 이유로 신정환을 고소한 바 있다.
당시 신정환은 “사기의 목적은 없었다. 1억원은 앨범 만드는 진행비로 사용했고 2500만원은 제작비로 썼다”며 “그간의 사정을 떠나 앨범 제작이 제대로 마무리 되지 않았다. 1억원을 변제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고소인에게 사과했고 A씨도 취하한 바 있다. 경찰도 신정환에 대해 “혐의 없음”의 결론을 내리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2011년 해외원정 도박혐의로 징역 8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그 해 성탄절 특사로 가석방 된 바 있다. 그는 오는 20일 12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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