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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영 “20대 마지막 작품, 남자 홀리는 요염한 役”

[하녀들] 이채영 “20대 마지막 작품, 남자 홀리는 요염한 役”

등록 2014.12.10 18:35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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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드라마 조선연애사극 '하녀들'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현탁 PD를 비롯해 정유미, 오지호, 이동욱, 이이경, 전소민, 이채영 등 주연 배우 들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 JTBC 제공사진= JTBC 드라마 조선연애사극 '하녀들'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현탁 PD를 비롯해 정유미, 오지호, 이동욱, 이이경, 전소민, 이채영 등 주연 배우 들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 JTBC 제공


전작에서 희대의 악녀로 분했던 이채영이 이번에는 희대의 요녀로 변신하는 소감을 밝혔다.

JTBC 드라마 조선연애사극 ‘하녀들’(극본 조현경, 연출 조현탁, 제작 드라마하우스/코너스톤)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현탁 PD를 비롯해 정유미, 오지호, 이동욱, 이이경, 전소민, 이채영 등 주연 배우 들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이채영은 “이 팀에 가장 나중에 합류했다. 팀 분들이 너무 좋고 배우 마음이 천사다. 뒤늦게 합류해 불편할줄 알았는데 따뜻하게 맞아 줘 감사하다”면서 “예쁜 역할이나 언제 맡아 보려나 어 덥석 하게 됐다”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채영은 “좋은 기회 준 감독님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또 감동 주는 배우들과 함께 해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채영은 “가희아는 실존 인물이다. 나중에 옹주까지 신분이 상승하는 엄청난 여자다. 조선 초기에는 기녀의 신분이라도 왕의 눈에 들면 신분상승이 되는 구나 싶어 매우 흥미로운 캐릭터였다”고 꼼꼼하게 캐릭터를 분석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채영은 “기녀는 당시 양반들을 위한 연예인이다. 희대의 요녀로 남정네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까 고민중이다”라면서 “다양한 남자 배우들과 계속 썸을 만들어야 해서 최대한 요염하게 눈빛을 흘리고 있다”고 팜므파탈을 예고했다.

또한 “드라마속 에서는 춤과 악기를 다루는 장면 나오는데, 열심 노력중이다. 20대 마지막 작품인데 이런 역할을 하게 돼 즐겁다. 극 중간 중간 맛있는 양념이 돼 재미를 더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채영이 분할 가희아는 태종실록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로 당대의 내로라하는 정승 판서들이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공개적인 싸움판을 벌였을 정도로 유명세를 탔던 기녀다. 하지만 반가의 여인 못지않은 고고한 기품과 드높은 콧대를 가진 VIP 전용 기루를 운영하는 여성이다.

이에 실존 인물 가희아를 완벽 재연한 이채영은 화려한 무늬가 가득한 보랏빛 한복과 장신구가 가득 달린 가채머리를 제 옷처럼 소화, 비주얼만으로도 한양 최고의 기녀로 완벽 빙의한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미 역할에 푹 빠진 듯한 깊은 눈빛은 본방사수의 유혹을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하녀들’은 신분과 계급 속 운명의 소용돌이에 맞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청춘남녀들의 격정 멜로 러브스토리. 화려한 볼거리와 탄탄한 스토리 구조로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오는 12일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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