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산업 문화 명소 각광, 소비자와 소통하는 현대차의 적극적인 움직임
현대차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 만든 브랜드 체험관 ‘현대 모터스튜디오’가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현대차 알리미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모터스튜디오는 올 5월 수입차의 메카인 서울 도산공원 인근에 개관했다. 당초 업계 관계자들은 판매를 위한 전시장을 지을 것이라는 추측을 했지만 현대차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과는 거리가 멀었다.
현대차는 단순한 차량 판매의 목적을 떠나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과 자동차 콘텐츠, 자동차 전문 도서관과 현대차를 알리는 새로운 소통의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현대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과 자동차를 주제로 1층부터 5층까지 각 층별 독특한 테마를 가진 공간으로 꾸며 ‘현대모터스튜디오’를 새로운 ‘자동차 문화공간’으로 탄생시켰다.
이러한 노력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드라이버인 티에리 누빌이 방한했다. 티에리 누빌은 이틀간의 일정 중에서 현대모터스튜디오 방문을 가장 인상 깊어 주위사람들에게 현대차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자동차의 철학을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특히 누빌은 현대모터스튜디오 5층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긴 현대차의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튜익스(TUIX) 라운지’, ‘i20 WRC카’를 전시하는 등 자동차 튜닝,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자동차 문화 분야에서 활약 중인 현대차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이밖에 현대차는 12일 한국에서 근무하는 8개국 주한대사들을 초청해 현대차 브랜드 체험 행사인 ‘익스피리언스 현대 위드 앰배서더스(Experience Hyundai with Ambassadors)’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한대사 8명을 대상으로 현대차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각 국가와의 우호적 동반 협력 관계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한마디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명소가 자리 잡은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자동차 튜닝과 레이싱에 관한 강연회를 진행했다. 이같은 자리는 현대차의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익스’에서부터 실제로 레이싱에 참가하는 튜닝 차량을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튜닝 부품들에 대한 정보와 올바른 튜닝 방법 등을 알려주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그동안 현대차가 단순히 자동차를 판매하는 회사임을 떠나 자동차 문화를 선도해 가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추구하는 자동차문화에 대한 공감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전문 기업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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