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박 중심 전현직 대변인 전면 배치野, 이슈 맞춤한 ‘저격수 부대’ 장전 완료
12월 임시국회 시작을 알리는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여야 의원들의 면면이 드러나면서 연말 정국을 휘감고 있는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한 치열한 공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는 오는 15일과 16일로 예정된 긴급현안질의에 투입할 ‘출전선수’ 명단을 최근 확정해 발표했다.
15일 긴급현안질의에는 새누리당 이학재·김태흠·김진태·이장우·김현숙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노영민·박범계·김경협 의원이 각각 나선다. 16일은 새누리당에서 경대수·이노근·함진규·김상훈·윤영석 의원, 새정치연합에서 안민석·최민희·김용익·김성주 의원이 질의자로 발탁됐다.
이번 긴급현안질의에서는 정윤회 문건 유출로 불거진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비롯해 공무원연금 개혁, ‘4자방(4대강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등이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중에서도 최대 이슈인 비선실세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가장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친박계를 중심으로 한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친박 중진인 홍문종 의원을 비롯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이학재 의원에 무게중심이 쏠린다. 대변인 출신의 김태흠·김현숙·함진규 의원과 현재 대변인을 맡고 있는 윤영석·이장우 의원 등 ‘공격수’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새정치연합 역시 ‘저격수 부대’를 편성했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진상조사단’ 단장인 박범계 의원과 ‘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인 노영민 의원이 ‘투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의 박주선 의원과 3선 관록의 안민석 의원, 최근 무상복지와 관련 단식투쟁을 마치고 돌아온 김용익 의원 등도 ‘한 방’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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