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1.6원 내린 1097.5원으로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달러당 1095.7원을 기록 중이다.
두바이유가 배럴당 60달러 밑까지 떨어지는 등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자 엔·달러 환율이 내림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급작스럽게 기준금리를 6.5%포인트나 올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나면서 엔화는 현재 달러당 11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16∼17일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 강화로 엔화의 변동성이 축소됨에 따라 엔·달러 환율의 상승은 FOMC 결과 발표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모습이다.
최근 국제유가 급락으로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참작해 FOMC가 이번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 불안감을 키우기보다 시장 불안정성을 완화해주는 언급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지하 기자 oat123@

뉴스웨이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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