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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러시아 루블화 가치 대폭락 파급효과 점검중

한국은행, 러시아 루블화 가치 대폭락 파급효과 점검중

등록 2014.12.17 11:04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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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러시아 루블화 가치 대폭락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7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2014년도 대외 포상 시상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발 금융 불안에 대해 “현재 통화금융대책반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 중”이라며 “지금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통상 러시아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로 (금융 불안의) 파급 효과를 본다”며 “직접적 효과는 크지 않지만 다른 경로를 통해서 오는 파급 효과를 점검해 필요할 경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기관의 러시아에 대한 익스포저는 13억6000만달러(한화 약 1조470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의 집계 결과 지난 9월말 기준 수출입·산업·우리은행 등 11개 국내 금융기관이 러시아에 제공한 대출, 신용공여 등 익스포저는 13억6000만달러로 전체 대외여신 1083억4000만달러의 1.3% 규모다.

러시아는 루블화 가치 방어를 위해 최근까지 세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에는 기준금리 10.5%에서 6.5%포인트 대폭인상한 17%로 조정했다. 그러나 이날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9.7%급락하면서 달러당 64.45루블까지 떨어졌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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