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스펙이나 학력은 중요하지 않았다. 장동민이 '더 지니어스3' 최종 우승 상금 3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장동민은 17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이하 더지니어스3) 결승에서 오현민과 총 3라운드의 게임을 펼친 결과, 최종 우승했다.
3판 2선승제로 진행된 이번 방송에서 장동민은 첫 번째 게임인 '십이장기'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두 번째 게임인 '같은 숫자 찾기'와 세 번째 게임이 '배팅 가위바위보'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특히 그는 뒷면에 숫자와 수학 기호가 적힌 알파벳 기호 판을 15초간 외운 뒤 이를 이용해 제시된 타깃 넘버를 맞추는 '같은 수 숫자 찾기'에서 놀라운 기억력과 찬스의 적절한 사용으로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줬다. 마지막 게임이 '베팅 가위바위보'에서는 초반부터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해 여유롭게 승리할 수 있었다.
장동민은 "살면서 이런 사람들하고 같이 멋진 승부를 한 것 같다. 더 지니어스 가족들한테 정말 고맙고 누구나 다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서 이제는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내 인생을 살다보니 내게 남은 건 이런 사람들이 남았구나 싶었다.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힘을 북돋아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에 우승보다 훨씬 더 값진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일상의 장동민이 살아가는 모습에서도 그렇게 더 살아야겠다 생각했다. '그것만이 장동민 인생이 살 길이구나' 생각했다. 감사하다 더 지니어스"며 감격했다.
이미 눈물을 펑펑 흘려 눈이 부은 오현민은 "힘들었다. 항상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현민은 이어 "하지만 뒤돌아보면 즐겁더라. 게임하러 왔다가 배우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현민은 결승 시작전부터 "더 지니어스 게임을 하면서 내가 좀 많이 변한 것 같다. 남들을 배려하거나 이런 것도 잘 못했고, 기분도 많이 상하게 하고 그랬던 것 같다. 형님들 누님들 얘기 많이 들으면서.."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더 지니어스3 장동민 우승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은 "더 지니어스3 장동민, 정말 멋지다" "더 지니어스3 장동민, 역시 머리가 좋아" "더 지니어스3 장동민, 다시보게 됬습니다" "더 지니어스3 장동민, 이제 머리좋은 개그맨으로 이미지 굳히겠음"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시즌에서는 장동민을 비롯해 서울대 출신 가수 김정훈·멘사 회원인 배우 하연주·변호사 강용석·스포츠 아나운서 신아영·웹툰 작가 이종범·수학강사 남휘종·자산관리사 유수진·현직 딜러 권주리·프로 포커플레이어 김유현·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서울대 대학원생 김경훈·한의사 최연승 등이 출연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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