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이 1.5kg 미만 이른둥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이대목동병원에 개원한 ‘도담도담지원센터’의 아이들이 지난 20일 한자리에 모였다.
극소저체중아의 통합재활치료 기간인 2년간, 또래 아이들과 같이 건강하게 성장해 ‘도담도담지원센터’를 졸업하게 된 5명의 이른둥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졸업식을 연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도담도담지원센터의 치료를 받고 있는 이른둥이 39명 및 가족,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아이들의 성장 동영상과 함께 졸업 수료증 및 선물 전달, 케잌 커팅식 등을 행사를 통해 앞으로 더욱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도담도담지원센터의 통합재활치료를 졸업하는 최민준군의 어머니 신정아(만39세)씨는 “민준이가 아픔을 극복하고 이렇게 옆에 있을 수 있게 해준 도담도담지원센터와 한화생명에 감사 드린다”며 “다른 아이들도 민준이처럼 건강하게 졸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민준군은 980g으로 태어나 작년 10월부터 통합재활 및 언어치료 등을 받아왔다.
현재는 10kg으로 또래 아이들의 평균몸무게가 약 12kg인 것을 감안하면 몰라보게 건강한 모습이 됐다.
‘도담도담 지원센터’는 경제적 상황으로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극소저체중 출생아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모들의 심리 치료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41가정 46명의 이른둥이를 선정해 재활치료와 세균성감염 조기진단 등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10여명의 이른둥이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서지훈 홍보팀장은 “해마다 이른둥이 출산율은 증가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지원이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른둥이 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생명보험업의 기본정신인 생명존중을 실천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담도담’은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잘 자라는 모양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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