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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BMW 출신 ‘알버트 비어만’ 영입··고성능차 본격 개발

현대·기아차, BMW 출신 ‘알버트 비어만’ 영입··고성능차 본격 개발

등록 2014.12.22 11:12

수정 2014.12.23 08:15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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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알버트 비어만 부사장.


현대기아차가 고성능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세계 일류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BMW의 고성능차 개발총괄책임자인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내년 4월1일부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근무하게 되며 현대기아차는 시험·고성능차 담당 부사장에 임명했다.

앞으로 ▲고성능차 개발 ▲주행성능 ▲안전성능 ▲내구성능 ▲소음진동 ▲차량시스템개발 등을 총괄케 할 계획이다.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1983년 BMW그룹에 입사해 고성능차 주행성능, 서스펜션, 구동, 공조시스템 등 개발을 담당했다. 최근 7년간 BMW M 연구소장 직을 담당해 왔다.

특히 BMW의 고성능 버전인 ‘M’ 시리즈를 비롯해 각종 모터스포츠 참가 차량들의 개발 주역으로서 30여년간 고성능차 개발해 온 세계 최고의 전문가다.

그가 이끈 BMW M은 BMW의 고성능차 개발 및 모터스포츠 관련 사업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업부로서 BMW 전체 이익의 절반가량을 창출하고 있는 핵심 사업부로 알려져 있다.

현대기아차는 비어만 부사장 영입을 통해 고성능차량 개발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은 물론 양산 차종에 이러한 고성능 기술들을 접목시킴으로써 판매 모델들의 경쟁력 강화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현대차가 월드랠리캠피언십(WRC)에 참가하면서 꾸준히 축적하고 있는 고성능차 기술들 역시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가 WRC에 참가하면서 공개한 고성능 기술력을 상징하는 ‘N’의 다양한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현대기아차는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유럽시장에 대한 상당한 전문가인 만큼 유럽시장에 대한 상품전략과 마케팅 자문 역할도 수행케 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 영입을 통해 현대기아차가 유럽 프리미엄 차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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