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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탓에 드러난 칼피아

‘땅콩 회항’ 탓에 드러난 칼피아

등록 2014.12.23 21:16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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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조사관이 대한항공 임원과 유착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칼피아(KAL + 마피아)’ 논란이 제기됐다. 칼피아는 대한항공과 유착한 국토부 공무원을 일컫는 말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과 운항자격심사관 등 27명 중 대한항공 출신은 21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항공정책실 공무원 170명 중에서는 한국항공대(41명)를 비롯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사장인 정석인하학원 산하 대학 출신은 4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감독관 등은 적합한 전문성이 필요하므로 항공사에서 뽑을 수 밖에 없다”며 “대한항공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출신이 많다”고 항변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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