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사상 처음으로 중앙당의 정례 지도부 회의에 참석해 서울시에 대한 당의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회의에 ‘1일 비대위원’으로 참석해 중앙당과 지방자치단체의 소통 강화를 모색했다.
박 시장은 이날 “민생 현장에서 뛰는 지방정부 단체장에게 지방정부의 현안과 건의사항을 제안할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방정부 의견을 소중하게 경청하고 함께 소통하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과 지방정부 사이에 공동으로 혁신을 모색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새정치연합이 어려운 서민들을 품어 뜨거운 온돌이 될 수 있는 정치를 해줄 것”을 제안했다. 박 시장 스스로의 동참의 뜻도 함께 밝혔다.
동석한 김현삼 경기도의회 원내대표는 이날 “중앙정부가 국민복지 부담을 지방에 떠넘기는 상황은 하루빨리 극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고위원에 지방을 대표할 수 있는 분들이 포함되면 지방자치 확대나 지방분권 강화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당 차원의 배려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앞으로 매달 2차례 이상씩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원 등을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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