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박혜련 극본, 조수원 연출, 아이에이치큐 제작) 15회에서는 송차옥(진경 분)과 마주하고 있는 기하명(이종석 분)의 의지에 찬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 14회에서는 한강구 폐기물처리공장 화재사건이 발생했고, 로사(김해숙 분)의 사주를 받은 차옥의 단독보도로 인해 찬수(이주승 분)가 여론몰이의 피해자가 됐고, 이후 하명과 인하(박신혜 분)-범조(김영광 분)가 차옥에게 맞대결을 선포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사건 전개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하명이 찬수를 붙들고 “찬수야. 내가 이런 일 겪어봐서 아는데, 너 지금부터 무지 힘들어 질 거야”라며 마음을 붙잡으라는 듯 다독이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날 CCTV에 찍힌 차량을 찾아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한 기명은 차옥(진경 분)을 향해 의미심장한 선전포고를 날렸다.
“취재는 잘 되고 있나요?”라는 차옥의 말에 하명은 “CCTV까지 미리 손 볼 수 있는 누군가가 이 사건의 실체를 숨기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라며 사건의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섰음을 밝혔다. 덧붙여 하명은 “혹시 그 실체가 되는 분을 아신다면 전해주세요. 힌트 주셔서 감사하다고”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더함과 동시에 어떤 힌트를 찾은 것인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번 사건 역시 엄마인 차옥이 관련 돼 있음에 절망한 인하(박신혜 분) 역시 먹지도 쉬지도 않고 증거를 찾기위해 뛰어 다녀 범조와 기명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발뒤꿈치에 피까지 흘리며 뛰어 다니는 인하를 본 범조는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건데”라고 묻자 인하는 “엄마가 사과도 안하고 수습도 안 하니까”라며 이를 악물고 대답했다.
특히 ‘돈키호테’라는 부제속에 그려진 이날은 13년전 찬수와 비슷한 일을 겪었던 하명과 또 다시 자신의 엄마 차옥으로 인해 친구에게 죄책감을 가지게 된 인하가 찬수를 구하기 위해 어떻게 취재를 펼쳐나갈지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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