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EMK뮤지컬컴퍼니 측에 따르면 31년 만에 국내 초연되는 뮤지컬 ‘팬텀’과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흥행 신기록을 이어갔던 뮤지컬 ‘엘리자벳’, 월드 프리미어로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뮤지컬 ‘마타하리’를 2015년 무대에 올린다.
◇ “상상할 수 없었던 신작” 뮤지컬 ‘팬덤’ 31년 만에 국내 초연
뮤지컬 ‘팬텀(Musical Phantom)’은 4월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1982년 뮤지컬 ‘나인’으로 토니상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최우수 뮤지컬상을 수상한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Maury Yeston)이 의기투합한 이 작품은 1991년 미국 월드 프리미어 당시 언론과 비평가들에게 “상상할 수 없었던 신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뮤지컬 ‘팬텀’은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 편곡자 킴 샤른베르크와 음악감독 장소영,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 의상 디자이너 그레고리 포플릭 등 다국적 제작진과 EMK뮤지컬컴퍼니가 의기투합하여 음악과 무대, 안무, 의상 등을 격조 있게 완성해 세련되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 국내 흥행 열풍, 2015년에도 계속될까? 뮤지컬 ‘엘리자벳’
뮤지컬 ‘엘리자벳’이 2015년에도 국내 무대에 오른다. ‘엘리자벳’은 2012년 초연 당시 총 156회 공연 동안 17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였으며, 제 6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8개의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2013년 공연에서는 티켓 오픈 때마다 예매처의 서버가 다운되는 것은 물론 97%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으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함께 인정받은 ‘엘리자벳’은 재공연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 해외 시장 역수출 1호 창작 뮤지컬··· 뮤지컬 ‘마타하리’
EMK뮤지컬컴퍼니가 올해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뮤지컬 ‘마타하리’가 11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월드 프리미어 최초로 공연된다. 한국 공연 후에는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월드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해외시장에서 흥행성을 검증받은 작품만을 들여왔던 기존의 라이선스 방식에서 벗어나 EMK뮤지컬컴퍼니가 해외 시장에 역수출하는 첫 번째 창작 뮤지컬인 만큼 한국 뮤지컬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에서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을 담았다.
EMK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과 20세기 초 화려하 파리를 재현한 무대를 통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최고 수준의 뮤지컬을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2014년 EMK뮤지컬컴퍼니가 무대에 올린 뮤지컬 ‘모차르트’는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판매량을 기존으로 2014년 연간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였으며, 뮤지컬 ‘레베카’는 추석 연휴에도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대본과 음악을 국내 정서에 맞게 각색하여 선보인 한국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역시 연말을 뜨겁게 달구며 관객 몰이에 성공했다.
EMK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2015년에는 자사가 쌓아온 고유의 제작 노하우를 통해 국내 뮤지컬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팬텀’은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 ‘엘리자벳’은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마타하리’는 오는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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