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13일 현안브리핑에서 “김무성 대표가 수첩에 ‘문건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라고 쓰여 있다는 것이 보도됐다”며 “여당 대표도 알고 있는 유출배후를 40여 일 동안 수사한 검찰은 밝혀내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12일 본지가 단독 보도한 <김무성, ‘문건파동 배후 K,Y. 내가 꼭 밝힌다’ K,Y는 누구?>라는 제하의 기사로,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 담긴 내용으로 인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그는 이어 “그야말로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에 충실한 받아쓰기 수사만 한 결과”라며 “문건파동 배후 있는 K와 Y를 혼자 밝히려 애쓰지 말고 두고 보지 마시고, 특검에 일임하는 게 어떻겠나”라고 제안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검찰이 통화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한 4월10일과 11일 사이에 정윤회씨와 이재만 비서관이 통화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점을 들어 “문건내용이 허위가 아니라 검찰수사가 얼마나 부실한지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힐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검찰 수사결과의 부실함이 드러났으므로 국민적 신뢰회복을 위해서라도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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