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가득한 집’은 국회입성이란 행복한 미래를 목전에 둔 정치인 부부가 선거기간 동안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최근 86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통해 2014년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독보적 여배우의 위상을 공고히 한 손예진이 정치인의 아내로 자신들에게 닥친 엄청난 사건을 홀로 파헤치며 충격적 사실을 마주하게 되는 ‘연홍’ 역, 그리고 KBS2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에서 친근한 매력을 선보이며 국민 매력남으로 등극한 김주혁이 야망에 찬 정치인 ‘종찬’ 역을 맡아 캐스팅 단계부터 주목 받은 바 있다.
약 4개월 동안 혹한의 날씨 속에서 진행돼 온 ‘행복이 가득한 집’의 촬영은 지난 11일 경상남도 양산에서 ‘연홍’ 역의 손예진과 ‘종찬’ 역의 김주혁의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두 번째로 조우, 완벽한 호흡으로 현장을 이끌어 온 손예진과 김주혁은 촬영이 끝나자 스태프들과 함께 무사 촬영의 기쁨과 마지막 아쉬움을 나눴다.
‘행복이 가득한 집’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연홍’ 역의 손예진은 “촬영이 끝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이전 작품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부분을 고민하며 촬영에 임했다. ‘행복이 가득한 집’을 통해 기존 스릴러 영화 속 여자 캐릭터와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으며,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냉철한 모습을 선보일 ‘종찬’역의 김주혁은 “추운 날씨 속에서 고생하며 촬영했지만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니 아쉽다. 열심히 촬영한 만큼 밀도 있는 좋은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마지막 촬영에 대한 소감과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또한 이경미 감독은 “손예진, 김주혁, 그리고 훌륭한 스태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큰 행운이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롭고 신선한 스릴러를 만들고자 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부로 조우한 충무로 대표 여배우 손예진과 국민 매력남 김주혁의 강렬한 변신으로 기대를 높이는 ‘행복이 가득한 집’은 데뷔작 ‘미쓰 홍당무’(2008)로 제29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이경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신선하고 완성도 높은 스릴러로 올해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행복이 가득한 집’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cine51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