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실 확인 매우 어려운 상황···공식 입장 밝힐 상황 아니다”
블랙베리는 14일(현지시간)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삼성전자와 회사 매각에 대한 어떤 논의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초 로이터와 CNBC 등 외신이 전한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총액 75억달러(한화 약 8조1112억원)에 블랙베리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이 블랙베리가 보유한 각종 보안 관련 특허 등 기술적인 장점 등을 흡수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블랙베리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 “외국에서 전해진 보도기에 정확한 사실 관계에 대한 확인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힐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인수설이 불거진 블랙베리는 지난 1984년 ‘리서치 인 모션(RIM)’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회사로 지난 2008년 미국 스마트폰 가입자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보안 기능이 뛰어나 기업들이 법인용 스마트폰으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꼽히기도 했다. 더불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스마트폰으로도 잘 알려졌다. 그러나 삼성과 애플의 발전에 막혀 내리막을 탔고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블랙베리는 지난해부터 회사 매각설이 꾸준히 불거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미국 페이스북과 중국 레노버 등이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됐고 삼성전자도 잠재적 인수 후보로 언급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블랙베리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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