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SC그룹은 위안화·달러 환율이 올해 2분기 6.28로 정점에 달한 후, 달러화 약세와 중국 안팎의 성장세에 힘입어 6.12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SC그룹은 중국 위안화에 대한 시장 분위기가 하반기에 점차 호전되고 정책 자유화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로 역외 위안화를 사용하고 보유하는데 대한 장점이 부각되는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세계 7대 역외 위안화 시장 중 하나인 홍콩의 위안화 예금 규모도 2015년말 1조5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SC그룹이 매달 발표하는 홍콩·런던·싱가포르·대만·뉴욕·서울·파리 등 역외 위안화 시장을 대상의 성장세를 측정한 비교지수인 ‘SC 위안화 글로벌 지수(RGI)’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작년 11월 이 위안화 글로벌 지수는 국가간 위안화 결제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1.2% 상승한 2028포인트를 기록했다. SC그룹 자료에 따르면 위안화 무역결제 증가는 11월 기준 중국 무역의 22%가 위안화로 결제됐다.
SC그룹은 “서울과 같은 새로운 역외 센터의 등장과 중국 내 자유무역지대 신설 등 중국의 지속적인 정책 자유화에 따라 RGI가 2015년 말 최소 2500 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 회사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와 더불어 2015년 상반기에도 위안화가 소폭 절하될 것으로 예상돼 2015년 RGI 성장은 2014년 대비 다소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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