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문경으로 취촌했던 40대 부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경북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경 문경시 농암면 한 주택에서는 곽모 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간이검사에서 이들 부부의 일산화탄소 헤모글로빈 농도는 6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부부에 대한 종합적인 부검결과는 2~3주 뒤에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곽씨 부부가 발견 당시 주택의 창문과 문이 모두 닫혀 있었고, 한 명은 방안에 엎드린 채, 다른 한 명은 거실에 누운 채 각각 숨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 외에도 자살이나 독극물에 의한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부검 및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곽 씨 부부는 지난해 8월 친정이 있는 문경으로 귀촌했으며, 2층짜리 주택을 짓고 이사한 지 이틀 만에 집안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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