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이명훈 연구원은 “기아차의 4분기 실적은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4분기 평균 러시아 루블화가 유로대비 34.7% 약세를 보이는 등 급락한 영향이 영업이익률 악화와 함께 영업외손익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루블화 가치는 ECB 양적완화 발표 이후 반등에 성공했으나 예의주시 해야 한다”며 “기아차는 러시아향 수출물량 축소와 가격인상을 통해 루블화 영향 축소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1월말부터 소렌토 후속의 미국판매가 본격화되고 3월에는 중국공장에 소형 SUV를 투입할 예정”이라며 “K5 후속과 스포티지 후속으로 신차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차효과와 원달러 환율 상승을 러시아 환율과 인센티브 상승이 상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아차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7.3% 하향 조정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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