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정례회동을 열었다.
유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실을 찾아 우 원내대표와 백재현 정책위의장,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와 현안을 논의했다.
우 원내대표는 “두분(유 원내대표·원 정책위의장)이 청와대와 야당과의 소통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야당이 무조건 비난·비판만 하기보단 서로 협력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로 이어나가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유 원내대표는 “오늘은 마음을 비우고 빈손으로 와서 말씀을 듣고 앞으로 방향을 정하는 첫 날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여야가 합의해온 바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기존의 것들을 존중하면서 앞으로 새로운 것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회동 직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한 것과 관련해 유 원내대표는 “김 대표가 오늘 연설에서 밝힌 몇 가지 사항에 대해 2월·4월 국회에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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