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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vs 크리스·루한, 조정 결렬 ··· 입장차만 확인 ‘장기화 조짐’

SM vs 크리스·루한, 조정 결렬 ··· 입장차만 확인 ‘장기화 조짐’

등록 2015.02.06 17:26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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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크리스 (우) 루한./사진=뉴스웨이DB(좌) 크리스 (우) 루한./사진=뉴스웨이DB


그룹 엑소에서 이탈하고 중국에서 개별적인 연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크리스(우이판) 루한과 SM엔터테인먼트의 조정이 또다시 결렬돼 장기화 될 조짐이다.

6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 1별관 222호 조정실에서 열린 SM과 크리스, 루한의 조정은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약 30분만에 끝났다. 크리스 루한의 법률 대리인은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짧게 답했고 SM 측 법률 대리인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이날 조정은 5일 SM 측이 크리스와 루한의 중국 활동에 대해 현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이후 처음 열리는 조정으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크리스의 4차 조정, 루한의 3차 조정에서도 양측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크리스와 루한은 각각 지난해 5월과 10월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뒤 팀을 이탈했다. 이후 두 사람은 중국에서 개별적으로 활동을 펼쳐왔다.

앞서 SM은 5일 “크리스와 루한의 합법 소속사로서 중국 법무법인과 손잡고 중국에서 불법 연예활동을 펼치고 있는 크리스와 루한을 모델로 쓴 광고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깋T다”며 “크리스와 루한의 불법 활동 지속을 차단하고 더 많은 피해 회사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소 제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SM은 2년만에 엑소를 성장시켰으나 크리스와 루한은 정당한 이유 없이 무단으로 팀을 떠나 개인 이익만을 추구했다”며 “법원의 최종 확정 판결이 있기 전까지 SM과 크리스 루한의 전속 계약은 유효하다. 이 기간 내에 모든 불법 활동은 SM과 엑소의 권리와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이며 이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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