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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오늘 全大···문재인 vs 박지원 투톱 초접전

새정치연합 오늘 全大···문재인 vs 박지원 투톱 초접전

등록 2015.02.08 09:02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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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8일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사진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후보가 지지자들의 성원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뉴스웨이DB새정치민주연합이 8일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사진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후보가 지지자들의 성원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뉴스웨이DB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정기전국대의원대회)가 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앞으로 당을 이끌게 될 새 대표와 최고위원 5명 등 지도부 선출 작업을 진행한다.

내년 20대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할 당 대표 경선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문재인 후보와 초대 전대협 의장 출신의 이인영 후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박지원 후보(기호순)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당초에는 문재인 후보의 ‘대세론’이 점쳐졌으나 호남의 맹주를 자처하고 있는 박지원 후보가 맹추격하면서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 세대교체론을 내세우며 표심 전환을 호소한 이인영 후보의 선전 여부도 관건이다.

모두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는 유승희, 박우섭, 문병호, 이목희, 정청래, 주승용, 전병헌, 오영식 후보(기호순) 등 8명이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현재 정청래, 주승용, 전병헌 후보 등 3명이 안정권으로 분류된 가운데 남은 2자리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전망이 갈린다. 특히 현직 기초지자체장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중앙당 지도부 입성을 노리는 박우섭 후보(현 인천 남구청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대의원 현장투표 45%, 권리당원 자동응답전화(ARS) 투표 30%, 일반당원·국민여론조사 25%를 각 반영해 최종 득표율로 선출한다. 당 대표 선거는 1인 1표, 최고위원은 1인 2표제로 치러진다.

7일 현재 새정치연합의 전국 대의원 수는 1만4719명이며 재외국민 300명까지 포함하면 1만5019명이다.

대의원 현장 투표는 오후 3시 이후부터 진행되며 개표가 마무리된 오후 5시께 새 대표와 최고위원 당선자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누가 당선되든 선거 과정에서 깊어진 계파 간 갈등을 봉합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친노 대 비노, 영남 대 호남 프레임이 두드러지며 주자들 간 신경전이 치열했고 선거 막판 ‘경선 룰’ 논쟁까지 불거져 만만치 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여기에 이번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당이 쪼개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계파 간 갈등 봉합을 넘어 당을 다시 하나로 통합해 오는 4월 보궐선거와 내년 20대 총선을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다.

또 최근 탈당한 정동영 전 상임고문을 중심으로 한 재야 진보 진영의 신당 추진 움직임과 제도권 진보정당 간 통합 논의가 꿈틀대는 만큼 진보 성향 지지층의 이탈도 막는 것이 새 지도부의 임무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20대 총선 공천 규정을 못박은 당헌 개정안을 채택하고 친인척 보좌진 채용 금지·금품수수 제한 등을 담은 윤리규범도 선포할 예정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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