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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청문회, 초반부터 與野 공방 ‘후끈’

이완구 청문회, 초반부터 與野 공방 ‘후끈’

등록 2015.02.10 12:19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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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평소 내재된 언론관 나온 것” vs 與 “김영란법 언론인 포함 막았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초반 시작부터 여야 의원들간의 공방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통상적인 청문회 흐름대로 야당이 공세를 주도하고 여당에서 이를 막아서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 청문회. 사진=김동민 기자 life@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 청문회. 사진=김동민 기자 life@



10일 국회에서 열린 이완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청문위원으로 참석한 야당 의원들은 지금까지 쏟아진 이 후보자의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 후보자는 2009년 대전방송에서 패널을 문제 삼아 방송을 파행시키고 도지사 시절에는 언론인 해외경비 지원 조례 제정을 시도했다”며 “일련의 과정들로 보면 이번 사건이 1회성 실수가 아니라 평소 내재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진선미 의원은 병역 의혹을 문제 삼았다. 진 의원은 “대학시절에는 수도육군병원에서 현역 판정을 받고 이후 75년에는 시골인 홍성의 흥주초등학교에서 재검을 통해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며 당시 홍성군청 사무관이었던 이 후보자가 지위를 남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병역에 대해서는 진성준 의원도 뛰어들었다. 그는 이 후보자가 경찰에 자원해 복무한 것과 관련해 “당시 치안본부 채용 기준이 신체건강을 따지는 편일 텐데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의 상태로 어떻게 지원했나”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게 해명의 기회를 부여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측면 지원에 나섰다.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은 “이 후보자는 김영란법과 관련해 언론인이 그 대상이 되면 안 된다는 의견을 낸 적 있다”며 언론 보도통제 논란을 직접 불식시켰다. 이어 “이제는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제때 뽑아서 박근혜 정부가 앞으로 나갈 수 있게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덕흠 의원도 “도덕적 검증은 꼭 필요하지만 가족들의 사생활과 정당하지 못한 정보 유통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나친 의혹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그는 ‘김영란법은 사회를 맑고 깨끗하게 하자는 것인데 언론의 자유가 침해되서는 안 된다’는 이 후보자의 말이 적힌 손팻말을 들기도 했다.

“막중한 시기에 지명이 돼 수고가 많으시다”며 덕담을 건넨 윤영석 의원은 “40년 공직생활 과정을 파악해본 결과 단 한 건의 부정이나 비리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아주 깨끗하고 깔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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