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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사자에 공격당해···끝내 사망 ‘충격’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사자에 공격당해···끝내 사망 ‘충격’

등록 2015.02.12 19:59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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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맹수마을 사자 관람 장면. 사진=어린이대공원어린이대공원 맹수마을 사자 관람 장면. 사진=어린이대공원


어린이대공원 사육사가 사자에 물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오후 2시 53분께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맹수마을에서 사육사 김모(53)씨가 사자에 물려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 이후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어린이대공원에 따르면 동료직원 A씨가 점검차 맹수마을 사자 방사장에 들렀다가 다리 등 온몸 여러 군데를 물린 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김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동물원 측은 사자가 있던 우리를 폐쇄하고 사자를 완전히 격리 조치했다.

1973년 개원한 어린이대공원은 지난 2006년부터 시민에게 무료개방으로 운영되고 있다. 침팬지류, 코끼리, 열대동물 등을 포함 95종 4100마리의 동물을 전시하고 있다.

대공원 측에 따르면 사육사가 동물에게 물린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지하 기자 oat123@

뉴스웨이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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