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미국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루프페이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며 “루프페이의 마그네틱 보안 전송기술은 기존의 카드 결제 단말기를 교체할 필요없이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애플이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애플페이를 필두로 향후 모바일 결제 산업에서의 생태계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것에 반해, 삼성전자는 기존의 결제 생태계와 단말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마그네틱 대비 NFC가 향후 활용성이나 확장성, 보안 측면에서 더욱 유용하기 때문에, 이번 인수는 당장 애플 진영의 모바일 결제 대항마로서의 의미로 보긴 힘들다”며 “이보다는 기존에 만들어진 생태계를 활용하고 향후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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